제34차 한국생명의전화연맹 전국대회가 인천생명의전화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코로나로 5년만에 재개된 이번 전국대회에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생명지기 300여명의 봉사자, 16개 생명의전화 지역별 센터, 그 외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6월29일과 30일의 1박2일 일정은 작전동에 위치한 카리스호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박인주 박사의 주제강연(전 청와대사회통합수석)과 패널토의, 조정숙 회장(무용동작치료학회)의 워크샵, 김시현 박사(고려대학교 생리심리학 박사)의 특강, 이두리 과장(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의 포럼을 통해 '자살'이라는 중대한 문제에 대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함께 고민하며, 생명의전화가 나아가야할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센터별 장기자랑과 인천투어일정, 오가며 나누는 인사를 통해 센터별 어울림의 경험을 나누었고, 대한민국 각지에서 같은 마음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격려의 눈인사를 나누는 뜻깊은 연대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부산과 대구, 대전과 포항 등의 센터에서는 봉사자들이 휴가를 내어 참석하고, 센터별로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지킴이의 열정, 연대를 지켜나가는 노력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깊이있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작은 전화상담실에서 전화기너머로 들려오는 내담자의 마음을 만지고 생명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든 생명지기 여러분을 통해, 대한민국이 생명존중의 길로 한걸음 앞서나가는 일들이 펼쳐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